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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타이완 매거진, '이매진'
금문고량주 7종 궁극의 시음기 :: 대만 현지 가격, 맛, 잔향, 목 넘김 비교 본문
안녕하세요, 도순투 제이미입니다.
오늘은 대만의 자랑, 금문고량주金門高粱酒 의 시음결과를 알려드릴 거예요. 2025년 8월 5일 기준 대만 현지에서의 가격과, 맛의 처음과 끝, 잔향, 목 넘김 등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그나저나 도순투道舜鬥 라고 역사의 바른길을 안내하기 위해 다투겠다는 사람이 갑자기 왜 고량주 안내를 하고 있냐구요? 박물관 투어가 끝나면 종종 대만에서 어떤 게 유명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어서 차례대로 연재해 나갈 생각입니다. 다음 소재로는 대만의 차茶에 대해서도 다뤄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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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타이완] 쉽고 편한 대만여행의 시작, 이지타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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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빼 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바로 '시작'에 관한 이야기겠죠? 사물이나 존재의 현재를 있게 한 어원, 뿌리, 근원 등을 알고 그다음에 현상을 논해야 이해가 쉬워지니까요. 이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금문 고량주의 역사
'금문' + '고량주'
금문도에서 난 술이라는 뜻입니다. 금문도는 현재 대만(중화민국)의 영토인데요. 신기한게 중국(중화인민공화국) 본토에서는 약 5km 거리이지만, 대만 본토까지는 무려 280km나 떨어져 있는, 중국 코 앞에 있는 대만 땅입니다. 어떻게 가능하냐구요?
20세기 격변하던 세계사에서 중국을 차지하기 위해 장개석의 국민당과 모택동의 공산당 사이의 전쟁을 국공내전이라고 하는데요. 장개석 총통이 1949년에 대만섬에 중화민국 정부를 세운 뒤에도 중국 코 앞에 있는 금문도에서는 크고 작은 포격전이 무려 1979년까지 이어졌습니다. 그중 1958년에 발발한 823포격전에서는 한국일보의 최병우 기자님이 종군기자로 파견 나가셨다 순직하셔서 중화민국 충렬사에 위패가 모셔진 유일한 외국인이기도 하죠.
수십 년 간 끊이지 않던 전투에서 병사들의 사기를 돋아주기 위해, 국가에서 양조장을 만들었는데요. 금문도에서 재배한 수수로 만든 술이 바로 고량주입니다. 중국어로 '고량高亮'이 수수를 뜻하거든요. 한국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이과두주二鍋頭酒‘는 수수를 두 번 걸러 만든 술이라는 뜻인데, 수수를 처음 증류하면 고량주, 증류하고 남은 걸 한 번 더 증류하면 이과두주가 됩니다.
대만 여행할 때 고량주는 언제가 좋을까?
쌀쌀한 한기가 드는 날, 국물과 함께

대만 생활 10년 차, 프로 대만생활러가 알려드리는 고량주가 잘 어울리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바로 1월부터 3월, 대만의 겨울철 기온을 숫자로만 접하면 전혀 추운지 안 추운지 가늠이 안되지만 높은 습도로 인해 살갗을 파고드는 추위와 거센 바람이 불어닥치는 그런 날, 대만의 뜨끈한 보양식인 '찌앙무야薑母鴨‘와 함께라면 고량주는 행복한 주생酒生을 마감할 수 있을 거예요. 뭔 소리여...
꼭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반주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마라훠궈麻辣火鍋‘를 드실 때나, 대만식 선술집인 '러차오熱炒‘를 가실 때도 함께 곁들이면 훌륭한 조합을 이루는 게 바로 고량주입니다.
금문 고량주 구매처
시중 마트와 주류 전문매장의 차이
금문 고량주는 워낙 유명한 대만의 대표 술이라, 어딜 가나 다 구매가 가능합니다. 면세점부터, 동네 마트, 편의점까지. 그런데 이렇게 시중에서 판매 중인 고량주와, 주류 전문 매장에서 판매하는 고량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정답은 바로, '숙성연도'입니다. 숙성연도에 따라 잔향이나 목 넘김이 달라지는데요.

타이페이 시내에 숙성연도가 10년씩이나 되는 고량주를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시음까지 가능한 곳이 있어 방문해 봤습니다. 저도 귀국할 때 양손 무겁게 다니거든요. 주류 전문 매장(리쿼샵)의 이름은 바로 "REAL58%", MRT 서문西門역(시먼띵)에 위치한 가게입니다.
주소 : 108, Taipei City, Wanhua District, Neijiang St, 6號1樓
이런 전문 매장은 더 비싼 거 아니에요?
결론 : 까르푸와 같거나, 더 저렴한 것도 있습니다.
가게 사장님께 여쭤보니, 가격 경쟁력을 위해 까*푸와 같은 대형마트나, 가품**와 같은 다른 전문매장과 가격을 비슷하거나 더 낮게 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럼 까*푸와 이런 '리쿼샵'의 차이점이 있다면? 겉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는 맛과 향을 직접 음미한 후 고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음도 가능하고, 가격도 더 저렴하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겠죠?
원래는 이지타이완의 해설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께 앙증맞은 '미니 고량주잔'을 제공하는 행사가 있었으나, 현재는 재료 소진으로 인해서 다른 혜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NT 2,000이상 구매시 캔맥주 1캔(350ml) 증정
카발란 벅스킨(Buckskin) 생맥주 1+1 행사 (NT100)
(*본 행사는 상품 재고 소진에 따라 조기에 종료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추가 할인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카카오톡 채널 @이지타이완 으로 문의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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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타이완
쉽고편한 대만여행의 시작,이지타이완입니다. 대만고궁박물관은 이지타이완과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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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 결과 공개
시음 방법 : 고급에서 저가 상품 순으로, 향을 먼저 충분히 맡은 뒤 한 잔씩 맛보고 물로 입을 헹궈낸 뒤 다시 다음 술로 넘어갔습니다.
<고급형 라인 : 금문 고량주 한정판 3종>

왼쪽부터 오른쪽 순서로 서술하겠습니다.
1. 올 화이트 (600미리, 58도, 재고소진)
은은한 멜론향이 났지만, 고량주 특유의 향이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장님 말로는 해당 술은 여름에 양조가 된 술이라고 하는데, 술병 라벨 색처럼 시원하고 하얀 여름느낌이랄까요? 목 넘김이 매우 부드러웠고, 같은 라인의 59.2도 보다 목 넘김이 훨씬 좋았습니다.
2. 올 블랙 (600미리, 59.2도, 시가市價)
고급라인 중 가장 고가이면서, 카발란 위스키 비노바리끄와 가격차이가 거의 나지 않아 기대를 제일 많이 했던 제품입니다. 향은 매우 온화한 고량주 특유의 향이 납니다. '고량주의 향'이라고 하면 열대 과일의 향인데요. 올 화이트의 향이 은은한 파인애플 향이었다면, 올블랙의 향은 매실 향에 가까웠으므로 달달한 향보다는 달달 시큼한 향이 났다고 하겠습니다. 올화이트 라벨보다 더 향이 강해 고량주로서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지만, 역하지 않고 부드러운 향이 납니다. 맡으면 고량주 향이 코 끝에 닿았을 때 '아 딱 좋다'라고 느낄 만큼의 적당한 향. 하지만 마시면 엄청 엄청 엄청 향이 팍! 하고 올라옵니다. 매우 강렬합니다. 마치 볼링공을 던질 때는 무심하게 툭, 하고 내려놓았는데 그 공이 묵직한 회전으로 레인의 끝에서 스트라이크를 쳐버리는 느낌이랄까요.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3. 올 그레이 라벨(600미리, 59.6도, 재고소진)
얘는 향이 별로 나지를 않았습니다. 혹시나 후각세포가 피로해져 제 기능을 안 하고 있나 싶어 잠시 쉬었다가 다시 맡아봤지만 역시 큰 향이 나지를 않았습니다. 고량주 특유의 향을 좋아하지 않는 분께는 좋을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이 제품은 반전이 매우 강한 술입니다. 향이 별로 세지 않으니 맛도 별로 세지 않겠거니, 하고 목구멍에 넘기는 순간, 딱! 하고 굉장히 묵직한 향이 비강과 구강에 가득 들어찹니다. 겉으로 봤을 때 조용조용한 성격인 줄 알았던 친구가 본색을 드러내니 비교할 데 없는 폭군임을 발견한 순간 같달까요.(그게 뭔디?) 그 향이라는 게, 마치 향이 강한 열대과일을 햇볕에 바짝 말려 수년간 묵혀뒀던 것이 수분과 만나는 순간 급팽창하면서 숨겨왔던 힘을 과시하는 '힘숨찐' 느낌의 술입니다. 시음 후 입술을 닫은 상태로 코로 숨을 내쉬니 마지막에 혀가 마비되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보급형 라인 : 금문 고량주 4종>

4. 투명한 병에 빨간색 라벨(600미리, 58도, 1,200원, 숙성연도 10년)
(투명한 병에 빨간색 라벨인데 숙성연도 1년 미만인 제품은 530원)
얘도 향은 가벼운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맛이 매우 진합니다. 목 넘김도 부드럽다기보다는 '화한' 느낌, '고량주는 원래 목이 타들어가는 맛으로 먹는 거지!' 하는 분들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참고로 저는 이 술 한 잔 삼키고 얼굴 근육을 있는 대로 다 사용했습니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태어난 수수로 만든 술이라기에는 다소 인공적인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5. 투명한 병에 하얀색 라벨(600미리, 58도, 850원, 숙성연도 10년)
이 술은 혀끝에 닿을 땐 꽤 쓴 맛이 나는데, 목 넘김은 또 부드럽습니다. 향은 잔잔한데 목 넘김이 갑자기 세지는 것보다, 향과 첫맛은 강하지만 목 넘김이 부드러운 술이 더 제 취향이었습니다. 음악으로 치면 크레셴도보다는 데크레센도와 비슷한 결의 제품입니다. 저는 이 제품이 빨간색 라벨 보다 더 좋았습니다.
6. 투명한 병에 하얀색 라벨(600미리, 58도, 425원, 숙성연도 1년 미만)
이 제품은 딱 향을 맡으면 '아! 파인애플 향! 아! 고량주 냄새!'라고 바로 느껴집니다. 그런데 연륜에서 묻어나는 향이 아닌, 애송이가 '나도 고량주야!!'라고 발악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별로 기대도 하지 않았고, 그냥 똑같이 투명한 병에 화이트라벨인데 숙성연도의 차이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아보려고 '억지로(?)' 마셔본 건데, 역시나 결론은 예상대로였습니다. 위에 투명한 병 빨간 라벨을 평가할 때 '얼굴 근육을 있는 대로 다 썼다'라고 했는데요, 이 저가 제품은 얼굴 근육과 더불어 목근육과 어깨근육 일부도 같이 사용했습니다. 너무 별로라서 몸서리가 쳐지는 맛이었는데요. 목 넘김이 매우 매울뿐더러, 전반전인 평가는 조금 과하게 표현하면, 슈렉입니다.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간혹 "저 대만 다녀왔어요~ 이거 드셔 보세요~ 대만에서 제일 유명한 술이래요 ^^" 하고 선물하실 때, 가격을 고려하셔서 이 제품을 고르실 분이라면 상사와의 관계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고량주 맛을 모르는 분이라면 이게 얼마나 차이가 심한지 비교할 수 없겠지만, 고량주를 마실 정도로 술을 접해본 분이라면 첫 느낌에 단번에 이 술은 아니다.라고 한줄평 내릴 법한 술입니다.
7. 투명한 병에 블랙 라벨(600미리, 58도, 1,000원, 숙성연도 8년)

얘는 시음했을 때 첫 느낌이 '재밌다.'였습니다. 백종원 씨가 빙의된 걸까요? 고량주는 바로 확 목구멍에 털어 넣는 술이 아니라, 향을 먼저 충분히 맡아보고, 입에 잠시 머금고, 삼킨 뒤에는 입을 닫고 코로 숨을 내쉬면서 3단계로 감상을 해볼 수가 있는데요. 이 제품은 삼키기 전 입을 닫은 채로 숨을 내쉬면 코에서 위스키 향이 나고, 입을 열고 숨을 들이쉬며 호로로록해보면 고량주 향이 은은하게 납니다. 목 넘김은 천천히, 부드럽게 퍼지는 따뜻함이었어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제조한 지 1년 미만 제품이랑은 차원이 다른 목 넘김이었습니다.
[대만국립고궁박물관] 도슨트 투어 한국어 가이드 고궁박물원 해설 : 이지타이완
[이지타이완] 쉽고 편한 대만여행의 시작, 이지타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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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외 : 카발란 위스키 2종>
8. 카발란 비노바리끄 & 올로로쏘 셰리 캐스크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바리끄는 별다른 말이 필요 없는 명작입니다. 첫 향이 달달한 초코향이 나는데요. 비노바리끄는 첫 향이 더 인상적이고, 올로로쏘 셰리 캐스크는 목 넘긴 뒤의 느낌이 더 인상적인 술입니다. 비노는 첫사랑, 오슬로는 끝 사랑이라고 하면 되겠어요.
보다 자세한 정보는
대만 위스키의 역사와, 카발란 공장 탐험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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