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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타이완 매거진, '이매진'
사통팔달四通八達, 청나라와 대만섬의 옛 지도 특별전 :: 대만국립고궁박물관 9월 특별전 본문

전시제목 : 사통팔달
부제 : 고대 도리교통도적 전(옛 문헌 속 지도 특별전)
전시장소 : 대만국립고궁박물원 북부본원 본관 1층 104호 전시실
전시기간 : (1차 전시) 2024.9.5-2024.12.1 / (2차 전시) 2024.12.7-2025.3.2
안녕하세요, 이지타이완의 대표 해설사, 도순투(道順鬪) 제이미입니다. 이번에는 9월 5일에 개시한 특별전 소식을 들고 왔는데요. 도교 특별전이 열렸던 104호 전시실이 약 열흘 간의 교체기간을 거쳐 '사통팔달'이라는 전시주제로 돌아왔습니다.
사통팔달(四通八達)이 무슨 뜻인가요?

사전적 의미로는 '길이 네 방향으로 닿고, 여덟 길로 통하다.', 즉 길이 여러 군데로 막힘없이 통한다는 뜻인데요. 비슷한 음을 가진 단어로는 '사방팔방(四方八方)‘이 있습니다. 사방팔방으로 통(通)하면 사통팔달이 되는 것이죠.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방위(方位)'를 나타내는 말에 숫자 4와 8이 들어가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고찰해보는 것이구요. 또 하나는 여러군데로 통하는 '길(路)'의 함의(含義)가 무엇인지를 파헤쳐보는 것, 이 두 가지가 이번 전시 주제를 올바로 파악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방위(方位)와 숫자 4 사이의 연관성
주변을 둘러보면 숫자 4와 방위는 불가분(不可分)의 관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방위를 나눌 때 '동, 서, 남, 북' 네 방향으로 나누는데요. 이 네 방향이 일 년을 사계절로 나누는 것과, 음양오행과도 연관이 있다는 사실, 들어보셨나요? 음양오행 사상은 한국의 문화를 비롯해 동양 문화권에서 우주에 대한 인식과 사상체계의 중심이 됐던 원리입니다.

| 오행 | 방위 | 색 | 계절 | 사방신 |
| 목木 | 동쪽 | 청青 | 봄 | 청룡 |
| 화火 | 남쪽 | 적赤 | 여름 | 주작 |
| 토土 | 중앙 | 황黃 | - | 황룡(?) |
| 금金 | 서쪽 | 백白 | 가을 | 백호 |
| 수水 | 북쪽 | 흑黑 | 겨울 | 현무 |
현재 북한의 평안남도에 위치한 7세기경 고구려의 강서대묘 江西大墓라는 고분 안쪽에도, 사방신이 등장한답니다.

한시(漢詩)와 숫자 4, 8 사이의 연관성

방위뿐만이 아니라, 한시(漢詩)의 작법 중에서도 숫자 4와 8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시의 분류(分類)와 형식(型式)을 살펴볼까요? 한시의 분류는 '자수(字數)'와 '구수(句數)', '압운(押韻)의 운자(韻字) 위치' 등으로 5언(言), 7언(言)이 대부분이며 4언(言)과 6언(言)도 있습니다.
'구수(句數)'는 4구(句)와 8구(句)가 대부분인데, 4구는 '절구(絕句)', 8구는 '율시(律詩)'라고 하며 압운(押韻)에서 운자(韻字) 대부분은 구말(句末)에 둡니다.
쉬운 말로 설명하면, 한나라 때 유행했던 시의 작성 방식은 시를 구성하는 글자 또는 행의 수에 따라, '라임 ryhme'을 맞추는 글자의 위치에 따라 나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4행짜리 시는 '절구'라고 하고, 8행짜리 시는 '율시'라고 하며, 절구와 율시 모두 라임을 맞출 때 쓰는 글자가 각 행의 끝에 위치한다는 뜻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초등학생이 작성했다는 압운법 시를 보여드리죠. 아래 1번의 예시는 '11언 절구' 형식의 한시韓詩라고 하겠습니다. 🤣

특히 4행짜리 시는 '기구, 승구, 전구, 결구'로 이루어지는데, 우리 모두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기승전결'의 구조입니다.
| 기구 起句 | 시상을 불러 일으킴 | 선경先景 : 객관적 사실이나 정경 묘사 |
| 승구 承句 | 시상을 확대․발전시킴 | |
| 전구 轉句 | 시상에 변화를 주어 변환시킴 | 후정後情 : 자기의 주관적 정서 표현 |
| 결구 結句 | 전체의 시상을 주제에 담아 마무리함 |
방위와 숫자 8의 연관성
그렇다면 숫자 8은 방위(方位)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다방면(多方面)'에서 다재다능한 사람을 '팔방미인(八方美人)'이라고 합니다. 여러 방향을 뜻하는 말에 숫자 8이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또한 방위라는 개념을 단순히 물질 공간에서의 방향을 나누는 개념이 아니라 관념에서의 '8가지 기준'으로 놓고 보면 숫자 8은 훨씬 더 많은 개념 속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유팔덕(四維八德),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팔정도(八正道), 팔각정(八角亭), 팔괘(八卦), 팔 폭 병풍(八幅屏風 ) 등 수도 없이 많은 단어들 속에서 숫자 8을 찾아볼 수 있죠.
언어에는 사용한 주체들의 사고방식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기 때문에, 한 나라의 언어를 알면 그 나라의 역사가 보입니다. 동양 문화권에서 숫자 4와 8은 지리적 공간, 관념적 공간에서의 방위와 깊은 연관이 있는 숫자라는 것을 확인했으니, 전시주제 '사통팔달(四通八達)'에 대한 사유는 여기서 매듭짓고, 이제 지도 이야기를 해볼까요? (드디어!)
지도(地圖)는 무엇일까?

지도의 사전적 의미는 "지구 표면의 상태를 일정한 비율로 줄여, 이를 약속된 기호로 평면에 나타낸 그림"입니다. 우리한테 제일 익숙한 지도는 '티맵이나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구글맵'등이 있을 겁니다. 지도는 내가 현재 서있는 위치와, 앞으로 나아갈 지점을 확인하고,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어떤 길을 거쳐서 갈지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대상입니다.
사람이 나아갈 길을 결정하게 만든다는 의미는 다음 목적지까지 이르는 방향과 방법을 결정한다는 의미이며, 이는 어떤 개인이나 집단으로 하여금 의사결정과 행동양식에 영향을 주는 힘으로서 작용할 수 있다는 말인데요. 그래서 지도는 권력입니다.
'지도는 권력이다.' 이 명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게 바로 현재의 세계지도입니다. 세계지도를 보면 서구중심의 세계질서를 볼 수 있는데요. 메르카토르 도법에 의해 북반구에 있는 나라들, 특히 세계대전 이후 패권을 잡은 강대국들의 영토가 비정상적으로 확대된 채 지도에 투영돼 있습니다. 이를 실제 크기와 비교를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재미있는 사이트가 하나 있는데요, thetruesize.com에 들어가 보시면 각 나라 영토의 실제 크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한반도를 유럽대륙에 옮겨보니 폴란드와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이탈리아까지 걸쳐져 있는 보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4호 전시실 들여다보기


이렇듯, 지도는 단순히 '그림으로 된 길 안내서'가 아님을 확인했다면, 전시실을 둘러볼까요?
전시실 우측 모니터에 나오는 영상은 고궁박물원의 지도 담당 부서 연구원 인터뷰 내용인데 지나치셔도 좋습니다. 그 우측을 보면 이런 전시품이 있는데요. 현재 익숙한 대만의 각 지역들이 약 삼백 년 전에는 어떻게 지도상에 표시가 돼있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손으로 덮개를 열어볼 수 있어요.






그다음 전시실 내부로 들어가면, 역시나 반가운 한글 전시 안내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04호와 103호 특별전시실은 동선이 모두 '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우측부터' 보는 방향으로 돼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들어가 보면 가로로 긴 그림이 나오는데요. 참고로 가로가 세로보다 긴 두루마리 형태의 그림을 '권(券)‘이라고 합니다.

전시품 들여다보기(1) 왕이 다니는 길, 역참도(驛站圖)
위에 있는 두루마리 그림을 들여다보며 느낀 건 사람마다 다니는 길이 다르다는 겁니다. 신분에 따라 이동하는 수단이 달랐으니, 마차가 가는 길과 일반 행인이 걸어 다니는 길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다르니 이동하는 중간에 필요한 시설의 성격도 달라질 수 밖에 없었겠죠.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신분제도는 폐지됐지만 소유한 자본의 양이나 사회적 지위에 따라 계층은 분명히 나뉘는데요. 출발지와 목적지가 동일하다고 해도, 누군가는 하늘길로 이동하고, 누군가는 땅 위에서 이동합니다. 항공기를 이용해도, 일등석의 출입구와 일반석의 출입구 위치는 다르고, 같은 항공기 내에서 활동하는 영역도 달라집니다. 땅위에서 바퀴를 이용해 이동을 해도, 고속열차가 다니는 길과 일반열차가 다니는 길은 다릅니다. 열차와 버스가 다니는 길이 다르고, 자가용으로 다녀도 고속도로와 국도는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이 지도는 일반 백성이 보는 지도가 아닙니다. 왕이 선대 왕들의 능을 참배하러 갈 때, 마차를 이용해 빠르게 이동하며 군데군데 묵어가는 역참들이 표시된 지도입니다. 여기에서 잠깐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죠. 내가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은 어떤 길인지? 누구나가 다 걷고 있는 보편적인 길인지? 아니면 내가 나만의 길을 내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는지?
지금껏 걸어온 본인 삶의 족적(足跡)을 반추(反芻)해보게 되는 전시품입니다.
전시품 들여다보기(2) : 300년 전의 대만 지도

대만섬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고구마나, 나뭇잎처럼 생기기도 했고, 망고나 바나나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대만관광청에서 밀고 나가는 형상은 바로 '여왕머리'입니다. 그래서 야류해상공원에 가시면 '여왕두(女王頭)'바위가 있기도 한데요. 지금 여행 중인 이 대만이라는 섬이 300여 년 전에는 지도상에서 어떻게 나타나있는지 확인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대만섬의 서쪽 바다에서 대만을 바라보며 그린 그림들인데요. 대만 중앙산맥에서 가장 높은 '옥산(玉山)', 그리고 수천 년 된 고목(古木)이 즐비한 숲 사이에서 삼림욕과 떠오르는 아침 해를 구경하기 좋은 '아리산(阿里山)'도 등장하구요. 여름철 대만사람들의 피서지로 유명한 두 관광지, '컨딩국가해양공원'과 '소류구'도 꽤 정확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대만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명나라말기~청나라 초기부터 대만섬의 남쪽인 '타이난시'가 주요 항구였는데요. 그러다 보니 이 옛 지도를 봐도 현재의 수도인 타이베이 쪽에는 별다른 표기가 없고, 타이난 쪽에 17세기 초부터 존재했던 네덜란드 요새인 안평고보가 보입니다. 참고로 지도는 18세기에 제작된 지도입니다.
전시품 들여다보기(3) : 주머니에 쏙, 휴대용 지도
모든 지도가 다 저렇게 크면 보기에는 큼직해서 좋아도 휴대하기는 불편했겠죠. 여기 이렇게 앙증맞은 크기의 지도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권'형태의 지도를 보다가 이 손바닥만 한 지도를 보면 지금의 우리도 신기하고 귀여운데, 황제가 보기에도 좋았었는지, 역시나 '예술계의 폭군' 건륭황제의 인장이 찍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건륭어람지보'(乾隆御覽之寶)'.




북경에서 산해관까지의 10일간의 여정동안 필요한 지도를 작은 책자 안에 그려놓은 것인데요. 산해관이 대체 어디냐? 고 묻는다면 만리장성의 동쪽 끝입니다. 그 거리가 300km 정도 되니, 현재 자가용으로 가면 약 세 시간 반, 도보로 이동시 하루에 30km씩 걷는다고 가정했을 때 열흘이 걸리는 겁니다.




전시품 들여다보기(4) : 움직이는 지도
대만국립고궁박물원도 특별전을 선보일 때마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설비들을 계속해서 추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작은 화면을 좌우로 움직여보면 옛 문헌 속 지도의 장면이 함께 이동하며 대만섬의 북쪽에서 남쪽까지 옛 지명들과 함께 그 위치가 표시됩니다.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옮기다 보니 고궁박물관으로 갈 때 거쳐야 하는 스린(지엔탄역과 한 정거장 차이)이 나오더군요. 혹시나 이 설비를 보게 된다면 미세하게 좌우로 돌려가면서 '사림(士林)'이라는 지명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정리하며
동양에서 방위와 관련된 숫자에서부터 지도의 의미, 그리고 현재 전시 중인 전시품 몇 개를 함께 살펴봤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언제나 이권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국내 유명 길안내 앱이 (지방 소도시에서 특히) 광고비를 지출한 식당들이 소재한 길 위주로 안내해 준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사람들의 통행을 이끌어 내는 것은 곧 소비의 시작이기에, 도로가 새로 난다는 소문이 들리면 주변 지가가 요동치기도 합니다. 따라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약칭 국계법)을 잘 이해하면 투자로 자산가치를 늘릴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사람이 지나는 길이 아니라 천연가스가 지나는 길인 송유관의 위치 때문에, 에너지 패권 경쟁으로 인해 국가 간에 전쟁이 발발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길을 내는 것'은 게임의 규칙을 만드는 것이고, 프로그램을 작동시키기 위한 코딩을 하는 일이며, 사람들로 하여금 특정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권력의 작용입니다.
초중고 12년간의 의무교육 시스템도, 길거리에 울려 퍼지는 최신곡들, 흥행 중인 드라마나 영화 속의 줄거리와 내재된 세계관 등도 지도이며, 데이터와 통신이 지나다니는 길을 생각하면 대형 검색엔진이나 여러 온라인 플랫폼 또한 지도로서 기능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외형은 서로 다르지만 '지도로서 기능하는 것'이 내 주변 사물에서 어떤 것들이 있는지 면밀히 파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길을 찾을 때 사용하는 것이 지도라면 내가 어떤 생각을 하도록 하는 것, 내가 어떤 행동을 하도록 이끄는 것은 모두 직간접적인 의미로서의 '지도' 이므로, 삼가 한 번쯤은 비판적인 태도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번 '사통팔달 지도 특별전' 해설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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